지난해 7월 베일은 뉴멕시코주 커트랜드 공군기지에 마련됐던 촬영현장에서 연기 도중 촬영감독 세인 헐버트가 실수로 자신의 앞에 나타나 NG를
유발하자 'F'자가 들어간 욕 등 3분에 걸쳐 욕설을 퍼부었다.
그는 맥지 감독 등 주변에서 자신을 말리던 스탭들에게도 "내가 당신이 촬영하는 데 방해하기를 원하느냐?
(Do you want me to go and trash your lights? Do you want me to go and trash them? ... Then why are you trashing my scene?)"
며 크게 화를 냈다.
인터넷에 공개된 오디오 파일에 따르면 베일은 수백 명의 스태프와 동료 배우 그리고 공군기지의 헌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헐버트에게 공개적으로 망신을 주며 그가 계속 촬영장에 있으면 영화를 그만둘 것("If you do it one more time I ain't working on this set if you're still hired!")이라고 말했다.
베일은 KROQ 라디오 진행자인 케빈 라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행동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인정하고 팬들과 세인 헐버트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베일은 “음성이 공개된 이후 지난 한 주간 많이 괴로웠다. 이제 모든 사람이 알게 됐지만 나도 내 말투가 공손하지 못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내 행동이 잘못됐음을 인정하고 후회한다. 그 음성을 듣고 가장 충격을 받은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다. 변명의 여지가 없음을 인정한다”고 고백했다.
또 “그날은 매우 힘든 촬영이 진행됐었고 뜻대로 되지않아 신경이 날카로운 상태였다. 누구나 그런 경험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나도 모르게 그렇게 됐다. 하지만 내 행동에 대해 비난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또 오디오 파일 내용 중에 당시 헐버트를 해고시키겠다고 소리를 지른 것은 화가 나서 내뱉은 말일 뿐 실제로 그런 일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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