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1 911테러 당시 비상구 계단으로 대피한 생존자 한국인 인터뷰 - LG증권 뉴욕법인 차장 이동훈씨는 월드트레이드센터1 84층에서 근무 - 빌딩1의 비행기 충돌지점이 91층~86층 정도라고 하니까 충돌지점과 정말 가까이 있었음 아침회의를 시작한 지 10분쯤 흘렀을 때였다. 어마어마한 충격과 함께 폭발음이 났다. 이 차장은 순간 의자와 함께 뒤로 ‘콰당’ 넘어갔다. 뒷머리의 통증을 느낄 겨를도 없었다. 세계사를 바꾼 9·11 테러는 이렇게 찾아왔다. 처음 충격을 받고 넘어졌을 때 무슨 생각을 했나. “지진 아니면 지하 쇼핑몰에서 폭탄테러가 일어난 것으로 생각했다. 지하 몰에서의 폭탄테러는 그 전에도 한 번 있었다. 그래서 직원에게 911로 전화를 걸어보라고 했다. 불통이었다. 사무실 천장은 3분의 1쯤이 내려앉아 있었다. 나는 복도로 통하는 회사 현관문을 열었다. 그러.. 2022. 3.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