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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미스터리,괴담,썰

사람들이 잘 모르는 랜덤채팅의 진실.txt

by .           2021.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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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다니면서 용돈이 부족해서 알바를 찾고 있었는데

 

 

아는 공돌이형이 어플리케이션 관리 알바 해볼생각 없냐 물어봤음.

 

 

일 편할거같아서 오케이 하고 그 형이 소개해준곳으로 갔음.

 

 

어떤 성인피씨방이었는데 더 안으로 들어가니까 사장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성인피씨방 사장이 앱 개발하는 일도 하는 사람이었다고 함.

 

 

자기가 만든 어플리케이션 관리만 좀 도와주면 시급 6천원 준다고 하길래 일 시작했다.

 

 

컴알못이라 잘 모르겠고 어떤 이상한 프로그램 켜놓고 타자질만 하면 됐었는데,

 

 

사람을 막 상대만 해주면 된다는거였는데 자세히보니 랜덤채팅이었음.

 

 

사장님이 말하길 "랜덤채팅에 여자가 있어야 남자가 꼬이고 남자가 많아지면 여자도 꼬인다"는 것임

 

 

내가 하는 업무는 발정난 새끼들 적당히 답장해주다가 지워버리면 된다는거였음.

 

 

그 어플은 가가라이브같은 1:1 채팅이아니라 쪽지를 주고받는 랜덤채팅이었는데

 

 

성별을 여자로 해놓으니 분당 몇개씩 쪽지가 날아오는데 처음엔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당황했는데 조금 상대하고나니 엄청 편하더라.

 

 

대충 단답만해줘도 발정난 놈들이 자기소개하고 만나자하고 개소리 존나 함.

 

 

그렇게 열심히 대화해주다가 카톡하자, 번호주라 하면 지워버리면 끝.

 

 

진짜 나중에는 내가 여자인 착각이 들정도로 일에 취해있었는데, 김치녀가 진짜

 

 

이런기분이겠구나 했다.

 

 

그런데 사장놈이 자리를 자주 비웠는데 나중에 뭐하고 오냐 물어보니까 대답이 충격적,

 

 

어플에 간혹가다 여자도 있는데 그 여자중에는 로또확률로 발정난년 있는데

 

 

그 발정난년이랑 대화하던 발정난 놈이랑 하기 직전에 사장이 가로채서 그 대화를

 

 

자신으로 옮기고 자신이 먹는다는 것이었음.

 

 

랜덤채팅에 수많은 대화가있는데 어떻게 그런걸 찾냐고 물어보니까, 유난히 긴 대화나

 

 

만남, 카톡 등 키워드가 들어간 대화는 특별관리할수 있다고 하더라.

 

 

만남 성사될만한 대화면 일단 사장이 뺏고, 자기꺼 다른 공기계로 연락한다음 가서 사이즈 나오면 먹고

 

 

아니면 버리고 왔다는데,  쨋든 사장놈은 심심하면 그런년 만나서 먹고 오는듯 했음.

 

 

나중에 성인피씨방이 망해서 그 사장도 멀리가고 해서 일은 그만뒀는데

 

 

사장은 잘 사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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