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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미스터리,괴담,썰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멘붕될뻔한 썰.ssul

by .           2022.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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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남들과 다르게 너무 피곤하면 오히려 잠을못잠.

 

이주전부터 옷팔이알바를 시작했음 근데 ㅅㅂ이일을 시작하고나서

 

집에오면 존나 피곤한데 잠이안와서 40분자고 다음날 출근하고

 

또좆빠지게 일하고 집에오면 또잠이안오고 이게 반복되다보니

 

잠이 축적되서 다크써클이 미친듯이 끼고 기가빠져서 멍때리다가

 

매니저한테 혼나고 이래가꼬 수면제를 먹기로 결심함.

 

근데 평소에 수면제같은거 한번도 안먹어봐가지고 ㅅㅂ다음날 못일어나면 어쩌지 하고

 

존나 불안해서 휴무전날밤에 먹고 테스트를 해보기로함.

 

우리아버지가 병원에서 처방받아오는 수면제가 집에있었는데 그걸 먹었음.

 

주변에서 보통 3~4알 정도 먹는데서 나는 ㅅㅂ잠존나 안오니까 더먹어야지 하고

 

5알인가 6알 쳐먹음...근데 이게 나중에 알고보니까 졸피뎀인가 뭔가

 

1회복용량이 한알을 반으로 쪼개서 먹는거였음..

 

암튼 그걸 한가득쳐먹고누웠는데 새벽한시가 됬는데도 잠이안오는거임ㅡㅡ

 

짜증나서 TV를 보고있었음.. 근데 ㅅㅂ 언제부턴가 갑자기 TV소리가 안들리더니

 

눈앞이 흐릿흐릿하지면서 사물이 뭉개져보이기 시작함.. 그후로는 정신줄놓음..

 

마치 술취한것처럼... 대충기억나는건

 

집에 오리새끼들이 존나게 뛰어다녀서 오리들이랑 놀다가 무슨 만화에서나 나올법한

 

존나 뚱뚱한 뽀빠이같은 아저씨랑 햄버거만들고..

 

암튼 지금 생각하면 병신같은데

 

당시엔 전혀 이상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앗음..

 

무튼 아침 여덜시엔가 잠에서 깼는데 속존나울렁거리고 어지러움ㅡㅡ 

 

누나가 날보더니 존나 심각한 얼굴로

 

"너 아무기억도 안나냐??"

 

이렇게 말하는거임.. 그래서 꿈속에서 오리랑놀았다고했더니 전날밤 있었던일을 말해줬음

 

누나가 방에서 자고있는데 거실에서 내가 존나낄낄거리는소리때문에 잠에서 깸

 

 TV보면서 그냥 웃는건줄 알았는데

 

좀있다가 혼자궁시렁궁시렁 떠드는소리 들리길래 이상해서 나와봤더니

 

어두운 거실한가운데에 내가 혼자 전기매트 뒤집어쓰고 낄낄거리면서 존나게 떠들고있었다고함...

 

그래서 이새끼가 여자친구랑 전화통화하나보다 싶어서 다시 방으로 들어왔는데 1시간이 지났는데도

 

궁시렁 거리는소리가 끝나질 않으니까 다시 방문열고 나왔는데 

 

내가 컴컴한 베란다 구석에 쪼그려앉아서

 

장독이랑 마주보고 예기하고 있었다고함...

 

누나 존나게 기겁해서 소리질르면서 엄마아빠다깨움..  

 

엄마가 나한테 뭐하는거냐고 뭐라하니까 내가 존나 횡설수설 이상한소리 하다가

 

다시 쇼파에 누워서 잠들었다고함...

 

그후로 조금있다가 또다시 밤새 떠들음... 암튼 누나한테 이예기 듣고 존나 충격먹었음

 

근데 문제는ㅅㅂ 부작용이 여기서 끝이아님.....

 

엄마아빠 출근하고 누나랑 할머니도 나가고 그날 아침부터 나혼자만 집에 남아있었음...

 

TV보고 있었는데 자꾸 귀에서 뼈가 우두둑하는 소리같은게 들림...

 

아시발 아직 약빨이 안가셨구나 생각하고있는데 

 

조금있다가 존나식겁함 두번함... 

 

갑자기 주방에서 사람머리같은게 둥둥떠다니기 시작함... 존나 깜짝놀래서

 

소리질럿음... 넋놓고 한참을 쳐다보고있엇는데 

 

잠시후 둥실둥실거리면서 누나방으로 들어감...

 

대충 그림으로 그리면

 


 

저런식으로... 동그라미 쳐져있는게 머리임.. 머리카락존나길고 뒷통수만 보임..

 

처음엔 저런식으로 또도가스처럼 두둥실 떠다니면서 누나방으로 들어가길래 존나 무서워서

 

누나방에 달려가서 보니까 사라져있음 그러다가 다시 쇼파에 앉아있으면

 

또시발 돌아다님..ㅡㅡ 안방에서 튀어나오고 베란다에서도 돌아다니고

 

암튼 저 시발뒷통수만 보이는 헬륨풍선같은새끼가 그날 하루종일 나를 괴롭혔음ㅡㅡ

 

나중엔 말도하는것 같더라 시발 존나 무서워서 엄마한테 전화해서

 

집에서 사람머리가 둥둥떠다닌다고 하니까 날 존나미친놈 취급하면서

 

그러게 아버지약을 니가 왜쳐먹냐고 존나게 욕쳐먹음..

 

암튼 시발 처음엔 바지에 지릴것같이 무서웠는데 보다보니까

 

뽀로로풍선처럼 둥실둥실 거리는게 존나귀여움ㅋㅋㅋㅋㅋㅋㅋㅋ

 

가까이가서 보고싶기도하고.. 사진도 찍었던거같은데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암튼 나도 존나제정신이 아니었음 하루종일 존나 몽롱하고 꿈꾸는기분이랄깤ㅋㅋㅋ 

 

계속 환청들리고 헛것보이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한테 전화왔을때도 "어머니 운전면허따셨데?" 하면서 이상한말 했음

 

자다가 일어나고 자다가 일어나고 반복하다가

 

오후세네시쯤 되니까 그때부터 헛것은 안보이더라..ㅋㅋ

 

이상한 대가리같은거 더이상 안보이니까 안도하다가도

 

한편으론 조금 섭섭하더라ㅋㅋㅋㅋㅋㅋ정들음

 

그후로 삼일정도 귀에서 웽웽소리같은거

 

간간히 들리고 존나가끔 환청같은거 들렸음...  

 

진짜 살다가 이렇게 좆같은 경우 처음임...

 

다시는 수면제 안먹는다ㅡㅡ

 

 

3줄요약

 

1. 잠이 존나안와서 병원에서주는 수면제 다량으로 빨음

2. 환각증세 일으켜서 밤새 혼자서 헛소리 떠들음

3. 다음날 하루종일 환각,환청에 시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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