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줄자
이거는 노가다에서 초보가 아닌,
최소 '조공'으로 일을 계속(내 기준엔 최소 1년임)할 생각이면
전기 뿐 아니라 대부분의 전공정에 필요하다.
소방배관일을 하면 배관 한본이 6미터 이지만,
전선관은 3.6미터(3,600미리. 전기,배관,설비팀 에선 일반적으로 미리단위로 의사소통한다)
따라서 5.5미터의 줄자가 적당하다.
코메론 혹은 타지마 추천한다. 약 5천원쯤 더쓰면 줄자걸이를 살 수 있다. 이걸 안전벨트나 펜치삿쿠에 걸고 쓰면 탈부착 개편하다.
하지만,본문에선 최소한의 공구이기때문에 삿쿠없이 작은 숄더백 크기하에 다 들어갈만큼의 공구만 소개한다.
2.스패너
11,14미리 스패너가 사용빈도가 높다.
가급적 한쪽이 라쳇기능이 있는걸로 구매하자.
전선관은 보통 U찬넬에 체결하게 된다.
그걸 체결하는 클램프의 볼트,너트가 11미리다.
그리고 트레이의 샹크너트(혹은 조인트 볼트너트라고 불림)
14미리. 조인트 판넬을 트레이 양쪽으로 체결하는데,
한쪽당 16개+접지번딩 2개 해서 18개를 볼팅할만큼 많이 쓰인다.
3.몽키
11,14미리 외에 가끔 크기가 다른 볼트를 체결,해체할때
쓰인다. 작고 휴대가 가벼운게 좋다.
4.드라이버.
고를때 고민 많이 했는데, 어차피 너네 반도체에 트레이,전선관 작업이면 절연 고민 별로 할 필요없다.
+,- 바꿔 낄 수 있는 양용드라이버가 좋다.
추가로,좁은 공간에서도 쓸 수 있는 주먹드라이버 크기만한
작은 거 하나 있으면 더 좋다.
5.수평대
일단 작은거 하나쯤은 있어야한다.
배관,트레이의 수직,수평을 맞출때 중요하다.
수평대는 다 비슷한대 약 2만원대의 에비스를 추천한다.
국산것들 보다 자석이 아주 강하다.
수평을 붙혀놓고 강하게 때렸을때 떨어질일이 없다.
6.다목적 가위.
5천원 짜리 화신꺼 보통 많이쓴다.
요즘은 모르겠지만 약3년전 삼성반도체 있었을땐
어떤 병신이 자기 삿쿠에 끼워놓은 가위 깔고 앉아서
찔림 사고 땜에 가위 끝을 뭉퉁하게 잘라야 했었다.
비싼거 사지말고, 5천원짜리 화신 가위 사면됨.
7.첼라(워터 펌프플라이어)
뻰치냐, 첼라냐가 내선전공,산업전공이 갈리는 공구라고도 볼 수 있다.
뭔 말이냐면 너네 반도체에 트레이,스틸배관 하러가는거면
전선만질일보다 파이프 만지는 일이 더 많다.
반대로 내선전공이면 스틸배관 만질일이없고, 전선을 더 많이 다룬다.
그래서 펜치를 많이 쓴다.
첼라는 조금 비싸다. 한 2.5만원쯤
용도는 보통 배관을 강한힘으로 조이거나 풀거나,
로크너트 체결 하거나 정말 많이 쓰인다.
일반적으로 로브스타(손잡이 파랑)사의 첼라를 많이 쓴다.
중국산은 얼마 못가서 닳아서 비추한다.
8.케이블 타이,전기 테이프
이건 굳이 내돈내산 까지 할 피요없고
어느 현장에 가도 무료로 제공된다.
항상 적당히 쓸만큼 미리준비해서 항상 휴대하자.
작업에 필요한 리드선을 고정시키거나,
기타등등 뭔가를 고정시키거나 정리를 할때 꼭 필요하다.
이게 트레이,스틸배관 작업에서 최소한의 수공구다.
물론 나는 이것들을 삿쿠,안전벨트에 항상 매달아서
언제라도 바로 쓸 수 있게 항상 휴대한다.
그 이외의 공구들은 따로 가방이 있고.
조공이 뭔 공구를 다 가지고 다니냐고 할 애들도 있을꺼다.
하지만 조공이라도 공구를 왠만큼 가지고 있으면
당장 내가 안쓰더라도 전공이 필요할때(주위에 자기공구가 없으면)
바로바로 빌려줄 수 도 있고,
그럼 전공은 조공에게 일을 하나라도 더 시켜보게 되고,
그 말은 곧, 공구가 아예없는 조공보다 더 빨리 단가를 올릴 수 있다.
최소한 팀장,소장들은 기본이 되있다고 좋게 본다.
언급한것들 다 합치면 약 10만원 내외에서 구비 가능하다.
일을 배울 생각이면 하나씩 구비해나가면 도움 될것이라본다.
이 돈도 투자하기 싫고, 일배울 생각없으면
아무 공구 필요없고 단순 심부름,밑에서 사다리만 잡아주면된다.
팀장,전공도 배울 생각이 있는 조공에게만 일을 가르쳐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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