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년 병장 한 명이 동료들을 쏴 죽이고 탈영하여 사흘 간 군과 대치한 사건
일명 임병장 총기 난사 사건
임병장의 본명은 임도빈, 사건 당시 22세였다.
임병장은 고교 시절 왕따를 견디다 못해 고2때 자퇴하게 되고.
이로 인한 정신과 치료를 받던 중
2012년, 현역으로 입대하게 됨
임병장의 군생활은 역시나 순탄치 않았고
결국엔 후임병들에게 마저 무시받게 되는데
말로 조롱당하는 건 십상이고 손으로 뒷통수까지 맞았다고 함
임병장에 대한 조롱은 계층과 계급을 막론하고 간부까지 가세했다고 한다
이러한 군생활을 보내다가 전역을 3개월 남긴 시점에
결정적인 계기로 사건이 터지게 됨
초소 순찰일지 위에 빼곡히 그려진 자신을 조롱하는 그림들
이것이 임병장에게 트리거가 되었다고 한다.
“이런 상태로 전역하여 사회에 나가 살 수가 없다”
“동료들을 모두 죽이고 나도 죽겠다"
임병장은 이런 마음으로 범행을 결심하게 되는데...
2014년 6월 21일 임병장은 주간 경계근무를 마친 후
오후 8시 15분경 동료들을 향해 K2 소총을 격발하고
K2 소총과 실탄 70여발 등을 무장한 후 탈영하게 된다.
이에 군은 사건 발생 2시간 후 진돗개 하나를 발령하고
고성에 9개 대대급 병력을 투입해 대대적으로
임병장 수색에 들어갔으나 끝내 22일 새벽까지 발견하지 못했다.
23일 오전 8시 20분경 포위 병력과 임병장이 대치하게 된다.
오전 11시경 임병장의 아버지가 임병장에게 투항을 설득함
나와서 얘기하잔 말에 임병장은 "나가봤자 사형 아니냐"라는
말과 함께 지속적으로 대치함
오후 2시경 임병장의 아버지는 "나와서 얘기해라, 다 해결된다", "쏘지 마, 다시 시작할 수 있다" 라고 설득했지만
임병장은 "다 끝났어요" 란 말과 함께 총구를 자신의 가슴을 향하게 한 후 격발했다.
임병장의 총알은 아슬하게 심장을 빗맞았고 즉시 병원으로 이송됨
사흘 간의 피 말리는 대치는 이렇게 끝을 맺게 된다.
분명 비극적인 사건이지만
한국 군대는 임병장 사건 전후로 나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병영 생활 개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사건
[공포,미스터리,괴담,썰] - 한국인들이 눈치 많이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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