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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패스 오브 엑자일2 (POE2)을 해야하는 이유

by .           2021.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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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2 모드메이커였던 골수팬들이 만든 게임이라

디아2랑 분위기는 비슷하다.

하지만 같은 핵앤슬래시인 디아3와는 아예 극과 극으로 다르다

디아3가 캐주얼이라면

POE는 하드코어다






장점


1. 끝없는 컨텐츠


매 시즌(3~4개월)마다 새로운 컨텐츠가 추가되고

그렇게 몇년간 게임이 운영되어 왔기에 컨텐츠가 진짜 정말 많다.

처음 시작한다면 시즌동안 컨텐츠 2개정도만 즐겨서 겨우 익히는 정도

컨텐츠 접근성이 어려운것도 아니고, 액트밀고나면 바로 컨텐츠를 즐길수있어서 

이건 뭐지? 저건 뭘까? 하면서 흥미롭게 즐길수있다.

 

-저번리그 트레일러이다. 이번 리그영상도 나왔지만 이 영상이 맘에 들어서 가지고 와봤다 -





시즌마다 추가되는 컨텐츠 볼륨은 

디아로 따지면 균열,대균열급의 컨텐츠가 매시즌마다 추가되는 격이고

롤로 따지면 칼바람이나 우르프등등의 모드가 3개월 마다 추가되며,

새로운 스킬 + 새로운 아이템 + 밸런스조절이 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난 개백수라서 시간이 많은데

대부분 토끼겅듀가 돼서 질려서 접는 게임이 많았지만

POE를 하고나선 그런게 없어졌다.






2. 빌드의 다양성


로아나 디아같이 대충 세트템 맞추고 캐릭터 전직 성능대로 빌드가 정해지는 게임이 아니다


쳐맞기만 하면서 반사데미지로 딜하는 빌드

조폭네크같이 소환물 때거지로 학살하는 빌드

근처에가면 스킬이 자동시전되는 오토캐스팅 빌드

투버튼빌드, 토템빌드, 지뢰빌드 등등 고인물 아니면 메커니즘조차 이해못하는 빌드가 산더미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대부분 게임은 액티브 스킬이 고정되어있다

파이어볼이라면 그냥 파이어볼 하나가 나가고 추가적으로 딜이나 캐스팅 속도 올리는게 다지만




poe는 액티브스킬을 내 입맛대로 변형시킬수가 있다






그냥 기본적인 파이어볼








다중 투사체를 적용시킨 파이어볼









다중 투사체 + 사격 공세를 적용시킨 파이어볼










위의 파이어볼을 토템이 자동 시전하도록 할수도있고 ( 파란색 기둥이 토템)











지뢰에 연결해서 지뢰가 터지면 파이어볼이 나가게 할수도 있다.

(마우스 포인터 쪽에 지뢰가 생기는걸 볼수있다)







이렇듯 스킬의 구조가 다양하며 내가 원하는대로 얼마든지 바꿀수있다. (위 스샷들은 빙산의 일각)

거기다 모든 스킬은 직업에 제한되지 않는다. 전사건 기사건 마법을 뻥뻥 쓸수있다







스킬의 자유로움과 더불어 광대한 패시브 트리도 스킬의 다양성에 한몫한다



- 패시브 스킬 트리이니 겁먹지 말자 -



 

 

시즌마다 추가되는 컨텐츠 볼륨은 

 

디아로 따지면 균열,대균열급의 컨텐츠가 매시즌마다 추가되는 격이고

 

롤로 따지면 칼바람이나 우르프등등의 모드가 3개월 마다 추가되며,

 

새로운 스킬 + 새로운 아이템 + 밸런스조절이 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정말 다양한 빌드가 있지만 초보들은 따라하기 힘든것도 있기에

만약 처음 시작한다면 유튜브에 '스타터 빌드'를 검색해서 따라하는걸 추천한다.




3. 시즌제

POE의 가장 좋은점중 하나인 시즌제도

디아같이 시즌이라는게 그냥 리셋용으로만 진행되는게 아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시즌마다 컨텐츠가 추가되기에

한시즌에서 개빡시게 해서 질렸다 하더라도

다음 시즌에 새로운 컨텐츠와 추가되는 아이템, 스킬들을보면 풀발기해서 다시 달려들 수 밖에 없는 구조다.


 





그리고 타게임은 신규유저가 진입할때 고인물과의 격차가 어마어마하지만

POE는 시즌마다 완전히 리셋되기때문에 (스탠다드는 리셋안됨)

너도 거지, 나도 거지에서 같이 시작한다는 기쁨이 있다

 

다같이 시작하기에 시즌초에는 허접한 아이템도 가치가 높아서 돈버는 재미도 쏠쏠하다.


'시즌초에는 길가에서 줍는 돌맹이도 가치가 있다' 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노다지라서

운좋으면 5년차 고인물보다 더 풍족하게 게임을 할수도있다.





-시즌 오픈날 새벽 4시 59분의 핵갤 모습 -






시즌이 시작할때 POE커뮤니티 본거지인 핵 앤 슬래시 갤러리에 가보면

다들 득템기대에 심장이 벌렁벌렁한 마음으로 달릴 준비를하는 사람들을 볼수있는데 이런 갤럼들을 보는것도 게임의 한 재미다.








4. 득템


개씹핵뉴비도 시작하자마자 1분만에 득템을 할수가있다.

고인물만이 획득할 수 있는 아이템도 물론 있지만

정말 비싼 아이템은 월드 드랍이다.

대표적인게 '미러' 라고 불리는 '칼란드라의 거울'

아이템을 복사해주는 소모품이다

정말 돈을 많이들여서 지존급 아이템을 만들고, 저 미러라는 아이템을 사용하면 똑같이 복사가 된다.

처음 저 아이템을 알게됐을때 게임회사에서 금기시되는 아이템 복사를 POE는 정식 아이템으로 내놓았다는 점이 꽤 놀라웠다.


 

 

-누구나, 어디서나 획득 가능한 고가 아이템 -

 





그 외에도 이번시즌에 추가되는 렐릭키나 고가템을 살때 사용되는 엑잘티드 오브 등등

뉴비라도 운만 좋다면 언제든지 득템을 할수있는 구조라서 고인물,썩은물 걱정할 필요가 없다.








5. 솔로플레이






대부분 게임에서 강요되는 파티플레이

물론 POE도 파티플이 가능하지만

대부분 유저들은 솔플을 한다.

롤같이 다른 정신병자들때문에 스트레스 받았거나

똥직업을 좋아하기에 인던파티에 들어갈수 없어서 고통받아본적이 있는 사람들은

 

그런 걱정없이 정말 편하게 즐길수있다.

물론 POE의 모든 엔드컨텐츠는 솔로플레이가 가능하다 

오히려 팀을짜서, 파티를짜서 하는유저가 훨씬 적다.








단점

1. 거래

가장 큰 단점이라면 거래가 불편하다는 부분이다.

디아3이 경매장으로 경제가 박살나는것과, 타게임에서 장사꾼 사재기새끼들이 판치는걸 안 POE는

경매장없이 사람과 사람끼리 귓속말로 거래해야하는 2000년도 초반 온라인 게임의 방식을 고집한다




- 공홈 거래 사이트 -





이 부분이 POE를 접한 뉴비들이 접는이유 2위가 아닐까 생각한다

투모니터가 아니면 게임을 하다가 알트탭해서 공식홈페이지에서 아이템을 검색을 해야하고

검색된 아이템옆에 '귓속말' 이라는 버튼을 클릭하면 자동으로 귓속말이 복사가 되고

게임으로 돌아와서 엔터를 치고 컨트롤+v를해서 귓속말을 보내고

그 귓속말을 받은 유저가 나에게 거래를 걸어서 거래하는 방식인데

솔직히 존나 불편하고 이건 쉴드가 불가능한 POE의 단점이다.


POE제작사인 GGG의 말로는

이런 거래시스템 때문에 최저가 거래가 항상 이루어 지지않고

거래하기가 귀찮기 때문에 값싼 아이템도 어느정도 가치를 지니고(값싼아이템은 얼마안하니까 안팔아야지 -> 가격 상승)

 

값비싼 아이템은 무적권 팔기때문에 가격이 떨어지는 등 경제의 선순환 역할을 한다고하는데

오래 POE를 해보니까 맞는말 같긴한데

득보단 실이 더 큰것같다.




2. 난이도 ☆☆☆☆☆



POE 뉴비들이 겜을 접는 이유 1위

게임의 난이도다



난 POE를 한국에 런칭하고나서부터 했는데 약 1년 8개월동안 한거같다.

근데 아직도 모르는게 많다.

그만큼 게임이 불편하다면 불편하고, 깊다면 깊다.





이 글이나 다른 광고를보고 '디아랑 비슷한가보지 줮밥이네 ㅎㅎ' 하면서 맨땅에서 시작을 한다면

액트도 못민다

혹은 액트를 밀어도 3~4일 혹은 일주일 이상 걸릴지도 모른다

그만큼 게임 난이도가 높기에, 이것저것 사전조사를 할수있고

시간적 여유가 있는 백수들에게 겜을 추천한다.


사실 액트는 '스타터 빌드'만 따라해도 충분히 밀수있는데

대부분 뉴비들은 맨땅에 헤딩을 하기에 너무 어려워 접는 경우가 많고


액트를 다 밀었다고 하더라도

액트(=튜토리얼)를 끝내고 진짜 시작되는 POE의 방대한 컨텐츠 앞에

무엇을 해야하는지, 뭘 하면 안되는지를 모르는 두려움과 목표의식이 없어져 허망함에 접는게 대다수다.



만약 이글을 보고 POE가 하고싶어졌다면

1. 유튜브에서 스타터 빌드 검색해서 보기

2. 디씨 핵 앤 슬래시 갤러리에 들어가서 질문하기

3.겜시작하고 초보길드 들어가서 질문하기


이거 3개는 꼭 지켜주길 바란다.



일게이들이 '길드'라는 단어에 거부감을 느낄지도 모른다.

나도 좆목 존나 싫어하니까 이해가 된다.

근데 POE는 디씨유저가 많아서 좆목 안하고 반말로 디씨분위기내는 길드도 많고

디씨채팅채널도 있으니까 좆목 걱정없이 

뉴비 질문 받아라 썩은물들아!! 하고 질문하면 다 받아준다.

하지만 좆목에 거부감이 없다면 초보길드에 들어가서 이것저것 물어보는게 정보획득효율?은 더좋다.




3. 시즌제


시즌제가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다

바로 '초기화'다

타게임에선 시간을 투자해서 지존급 템을 만들어놓고 두고두고 평생 쓸지도 모르지만

POE는 길어야 4개월이다

완전히 없어지는건 아니고 스탠다드 서버로 이동되는데

똥탠다드, 짬통다드로 불릴만큼 매시즌마다 나왔던 지존템들이 득실거리고

개씹고인물 석유응축물이 있어서 템의 가치가 꽤 떨어진다.

그리고 스탠다드는 유저수가 굉장히 적기에 채팅창이나 유저들의 활발함을 느끼기 힘들다.







이번에 정말 고생하거나 운이좋아서 부자가 되었는데

새시즌 나오면 거지로 시작해야해? 힘들어... 라는 느낌을 받는 유저도 다수 있다.



난 한번 고생하거나 현질해서 평생 존나게 쎈 캐릭터로 돌아다닐거야 라는 생각이라면 POE는 비추한다.

시즌마다 새롭게, 신기한 빌드마다 새롭게 계속 질리지 않게 게임을 하고싶다면 POE를 추천한다.






4월 16일에 시작되는 리그 트레일러

 

패스오브엑자일2 출시일 아직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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