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되]를 제대로 기억해 보자
(인터넷에 떠도는 '돼'를 '해'로 바꾸고 '되'를 '하'로 바꿔보는 요상한 방법은 배제하고 제대로 된 방법으로,훨씬 더 쉽게 알아보자.)
짤을 보면 알겠지만
● '돼'는 '되어'의 준말이다.●
'돼'='되'+'어' <-------- 즉, 우리가 되/돼를 읽거나 써야 할 상황에서,
레몬을 봤을때 먹어보지 않더라도 입에 침이 고이는 조건반사와 같이 (되/돼)만 생각하면 바로 조건반사로 무조건 '되어'로 고쳐보는 습관을 들이는게 무엇보다도 핵심이다.
● '돼' 는... '되' 와 '어' 의 합성어이기 때문에 '되어'로 고쳐봤을 때 말이 된다면 '돼' 이고 말이 안된다면 '되'이다. 이런 습관만 들이면 (되/돼)는 90% 정복한거다. 나머지 10%는 뒤에서 설명한다.●
참고로 똑같은 원리로 '봬' 역시 '뵈'+'어' 의 합성어이므로
ex)'내일 (뵙/봽)겠습니다. 에선 '뵈업겠습니다'가 말이 안되니까 '뵙겠습니다'가 답이고
ex)'다음에 (뵈/봬)요' 에선 '다음에 뵈어요' 가 말이 되기때문에 '봬요'가 답이다. 많이 틀리더라.
●어쨌든 지금부터 (되/돼) 모든 케이스를 싹 다 정리해보겠다.●
(1) (되/돼) 다음에 'ㄱ'이 오는 경우
ex) 약속한대로 (되/돼)가고 있다.
--->'되어가고' 있다. 는 말이 되니까 '돼가고 있다' 가 답이다.
ex) 빨리 어른이 (되/돼)고 싶다.
---> '되어고' 싶다 는 말이 안되니까 '되고싶다' 가 답이다.
ex) 좋은 사람이 (되/돼)겠다.
---> '되어겠다' 는 말이 안되니까 '되겠다'가 답이다.
ex) 그렇게 (되/돼)기가 어디 쉽나?
---> '되어기'가 쉽나? 는 말이 안되니까 '되기가' 가 답이다.
(2) (되/돼) 다음에 'ㄴ'이 오는 경우
ex) 에이...어디 그게 말처럼 (되/돼)나
---> '되어나' 는 말이 안되니까 '되나'가 답이다.
ex) 니가 그러면 내가 뭐가 (되/돼)냐?
---> '되어냐' 는 말이 안되니까 '되냐?' 가 답이다.
ex) 게이야 이렇게 하면 (되/돼)노?
---> '되어노' 는 말이 안되니까 '되노?' 가 답이다.
ex) 틀려도 (되/돼)니까 자신있게 해 봐.
---> '되어니까'는 말이 안되니까 '되니까' 가 답이다.
(3) (되/돼) 다음에 'ㄷ'이 오는 경우
ex) 결국 말한대로 (되/돼)다니 진짜 놀랍다.
---> '되어다니'는 말이 안되니까 '되다니'가 답이다.
ex) 영화가 잘 안(되/돼)도 좋습니다. 엄복동 하나만 기억해 주세요.
---> '안되어도'는 말이 되니까 '돼도'가 답이다.
'되도'라는 말은 아예 없다. 많이 틀리는 부분이다.
ex) 속보! 좆(됬/됐)다.
---> '좆되었다'는 말이 되니까 '됐다'가 답이다.
'됬'이라는 말은 아예 없다. 많이 틀리는 부분이다.
ex)잘못(되/돼)도 한참 잘못(됬/됐)다.
---> '되어도' 는 말이 되니까 '돼도'가 답이고 '되었다'도 말이 되니까 '됐다'가 답이다.
(※참고로 '되도 않는 소리 하지 마라' 에서의 '되도'는 '되지도'의 준말이다)
(4) (되/돼) 다음에 'ㄹ'이 오는 경우
ex) ☆[경고]☆ 될 대로 (되/돼)라.
--->이 경우엔... '되어라'는 말이 되니까 '돼라' 가 맞지만 '되라' 로도 쓰일 수 있다.
직접명령문과 간접명령문의 차이이다.
https://m.kin.naver.com/mobile/qna/detail.nhn?d1Id=11&dirId=11080103&docId=281301974&qb=65Cg64yA66GcIOuQmOudvA==&enc=utf8§ion=kin&rank=3&search_sort=0&spq=0&from=detailSearch&listType=search
여기 자세히 설명이 돼 있다. 궁금하면 읽어라. 근데 이런것까지 세세하게 따지기 전에 그냥 일단 기본적인거 먼저 숙지를 하자.
ex) 저정도 수준이 (되/돼)려면 열심히 연습해야한다.
---> '되어려면'이 말이 안되니까 '되려면'이 답이다.
(5) (되/돼) 다음에 'ㅁ'이 오는 경우
ex) 그렇게 (되/돼)면 좋겠다.
--->'되어면'은 말이 안되니까 '되면'이 답이다.
(6) (되/돼) 다음에 'ㅂ'이 오는 경우
ex) 니가 내 입장이 (되/돼)보면 이해가 갈것이다.
---> '되어보면'은 말이 되니까 '돼보면' 이 답이다.
ex) 니가 내 입장이 (되/돼)봐라.
---> '되어봐라'는 말이 되니까 '돼봐라'가 답이다.
ex) 좆 (되/돼)버렸어.
---> '되어버렸어'는 말이 되니까 '돼버렸어'가 답이다.
(7) (되/돼) 다음에 'ㅅ'이 오는 경우
ex) 남자가 (되/돼)서 돌아왔다.
---> '되어서'는 말이 되니까 '돼서'가 답이다.
'되서'라는 말은 아예 없다. 많이 틀리는 부분이다.
(8) (되/돼) 다음에 'ㅇ'가 오는 경우
ex) 정직한 사람이 (되/돼)야한다.
---> '되어야'는 말이 되니까 '돼야'가 답이다.
'되야'라는 말은 아예 없다. 많이 틀리는 부분이다.
ex) 이런 식으로 관리하면 (되/돼)요.
---> '되어요'는 말이 되니까 '돼요'가 답이다.
'되요'라는 말은 아예 없다. 많이 틀리는 부분이다.
ex) 이 책은 설명이 자세하게 (되/돼)있다.
---> '되어있다'는 말이 되니까 '돼'있다가 답이다.
(9) (되/돼) 다음에 'ㅈ'가 오는 경우
ex) 우리 같이 성실한 사람이 (되/돼)자.
--->'되어자'는 말이 안되니까 '되자'가 답이다.
ex) 지금부터 잘 하면 (되/돼)죠.
--->'되어죠'는 말이 안되니까 '되죠'가 답이다.
ex) 욕 듣기 싫으면 니가 더 잘 하면 (되/돼)지
--->'되어지'가 말이 안되니까 '되지'가 답이다.
(10) (되/돼) 다음에 ㅊ,ㅋ,ㅌ,ㅍ,ㅎ가 오는 경우
이런 경우는 없다.
즉, '되'가 맞는지 '돼'가 맞는지는 뒤에 나오는 글자에 따라 다르단거다
무조건 (되/돼)만 보이면 주먹이 눈으로 날아오면 눈이 자동으로 감기는것마냥 자동적으로 '되어'로 고치는, 그런 조금은 번거로운 습관을 들여서 체화해야지만 (되/돼)를 정복할 수 있다. 그게 유일한 방법이다.
●여기까지 (되/돼)뒤에 뭐가 오든간에 모든케이스를 정복했다●
그럼 90% 정복 했다고 했는데 나머지 10%는 뭐냐?
●문장의 '끝'에 되/돼가 오는경우 '되어'로 바꿔봐도 어색할 수 있다●
ex)빨갱이는 죽여도 되어...? 어색하다.
☆●☆하지만 '문장의 끝'에는 무조건 '돼'를 쓴다☆●☆
ex)빨갱이는 죽여도 '돼'
ex)그런식으로 하면 안'돼'
ex)내가 알러준대로 하면 '돼'
ex)나만 아니면 '돼'
(근육 '돼'지 강호동이 나만 아니면 '돼' 를 외치는 모습을 기억하자)
●즉 나머지 10%는 '문장의 끝'엔 무조건 '돼'이다 라고 외우는 것이다●
그럼 이젠 (되/돼)를 퍼펙트하게 정복했기에 더이상 '되ㅈㅎ' '돼ㅈㅎ'의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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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예상되는 질문
Q [나머지 10% 기억]에서 말 끝에는 무조건 '돼'라고 했는데 그럼 말 끝에
ex)'이런 방법으로 해도 됨/됌' 같은 문장에도 '됌'으로 하냐?
A 아니다... '됌'이란 말은 없고 무조건 '됨'이다.알려준 방법으로 증명가능
[증명]--->'됌'--->돼+ㅁ--->되어+ㅁ--->'되엄'
'되엄'이란 말이 없으므로 '됨'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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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던/든]을 알아보자.●
'던'은 과거형
ex)노짱은 사람냄새났던 머통령으로 미화됐다
ex)공부 잘하던 친구였고 결국 지금 의대생 됐다
ex)꽃다발을 전해주던 그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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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은 이거 아니면 저거
ex)중국이 망하든 말든 상관없다
ex)답답하면 니들이 뛰든지 (말든지)
던/든 쉽게 기억하는 방법 설명한다. 먼저 '든'부터 확실히 알아라
내가 개발한 '저울기억법' 으로 '든'을 기억하면 된다.
'든'은 생긴게 저울같으니까 저울에 이쪽 아니면 저쪽으로 무게 쏠리는거 생각하면 쉬움
'던'은 쉬워서 평소에도 안헷갈린다 '던' 대신 '든' 을쓰면 무조건 어색하기 때문에 우리는 '던' 자리에 '든'을 쓰는 실수를 하진 않는다
ex)꽃다발을 전해주'든' 그 소녀-->어색하지?
ex)꽃다발을 전해주'던' 그 소녀-->자연스럽다.
문제는 '든'을 써야할 때 '던'을 쓴다는거다
'하던 말던'이 아니라 '하든 말든'이고 '하던지 말던지'가 아니라 '하든지 말든지' 다 이걸 진짜 노무 많이 틀린다.
물론 '하던' or '말던' '하던지' or '말던지' 를 단독으로 과거형으로 쓸 순 있다. '던'이 들어갔기 때문에 과거회상으로 쓰인다.
ex)게임 좋아'하던' 친구
ex)김밥 잘 '말던' 분식집 아줌마
ex)어찌나 말을 잘 '하던지' 순간 말려들었다.
ex)김밥을 어찌나 빨리 '말던지' 생활의 달인에 나가도 될 것 같았다.
('말던','말던지' 는 롤링이라는 의미의 '말다'라는 뜻이랑 결합돼서 쓰일 수 있고 '그러든지 말든지' 할때의 '말든지', '하든 말든' 할때의 '말든'과 의미는 완전히 다르다)
그러니까 무조건 '든'은 저울로 생각해서 이거 아니면 저거로 무게가 쏠린 모습을 생각하면 던/든은 완전히 정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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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로서/로써],[대/데] 등등을 쉽게 알아보자●
로서/로써는 기억하기가 노무나도 쉽다
먼저 '로써'를 보자
'이 약을 한 번 써 봐' '그 기술 한 번 써 봐' 에서 '써' 라는게 '사용하다'의 뜻이니까 로'써'의 '써'도 사용하는 수단내지 도구로 기억하면 된다
ex)친구들과의 갈등은 대화로써(대화를 사용해) 해결하고자 노오력했다.
이젠 '로서'를 보자.
'로서'의 '서'를 '서다' '바로서다' 라는 의미로 기억하면 된다
'바로서다' 라는게 제 역할을 잘 하고 앞가림 잘 하는 사람한테도 쓰는 말이잖아 경찰이 견찰짓하고 선생이 선생노릇 못하면 제대로 보겠노
ex)경찰으로서(경찰으로 바로서서) 시민의 안전을 보호해야 한다
ex)선생으로서(선생으로 바로서서) 학생을 잘 가르쳐야 한다.
대/데는 '대'를 먼저 기억하자 '데'는 '대'의 반대의 의미이다
'대'를 '대'신한다의 의미로 연상하자 대신한다는건 간접이란 뜻이다 간접경험, 즉 카더라통신이다
ex)걔네 사귄대(카더라로 간접으로 들은 정보)
'데'는 대의 반대니까, '대'가 간접경험이니까 '데'는 직접경험이다
ex)걔네 사귀데(직접 확인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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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 자주 틀리는 맞춤법 쉽게 기억하는 몇가지 팁
곰곰히/곰곰이--->곰 한마리 더하기 곰 한마리 곰 두마리 '곰곰이'
일일히/일일이--->일 더하기 일은 이 '일일이'
가르키다/가르치다---> 가르'치'다 는 영어로 티'치' 고로 '가르치다'
(※참고로 가르키다는 손으로 어디를 '가리키다'를 잘못 쓴 표현임)
일부로/일부러--->'고의적으로'라는 부사로는 '일부러'가 맞음
'일부로'는 '고래는 어류가 아닌 포유류의 '일부로' 분류된다.같이 부분집합 개념이다
깨끗히/깨끗이--->깨끗이 이를 닦자--->깨끗이를 닦자--->깨끗이
깊숙히/깊숙이--->깊숙이 이를 닦자--->깊숙이를 닦자--->깊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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