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CPU에 그래픽카드만 좋은거 달면 괜찮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일단 답변부터 말해주면
"괜찮다"
컴퓨터가 게임을 출력할려면 어떻해 해야 될까?
CPU와 하드는 직접적인 소통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일단 하드에 있는 필요한 일부 자료를 불러와서 램에 상주시킨다
상주시킨 램에 있는 자료를 CPU와 GPU가 분석해서 출력하는 거다
그러니까 하드 -> 램 -> CPU + GPU -> 화면출력
이런 프로세스로 이루어진다
근데 병목현상이라는 것이 있다
컴퓨터 병목현상은 CPU가 성능이 떨어져서 GPU의 성능에 발목잡는 경우를 말한다
그림으로 보면
이런 경우야
CPU가 누르고 있어서 DATA가 원활하게 GPU가 제대로 소통을 못하고 있잖아
사실 이 자료는 간단하게 보여주는 것이고
정확하게 보면
게임의 화면을 출력할려면 CPU가 처음을 시작하고 GPU가 중간과정을 거쳐 CPU가 다시 마무리 짓는거야
이 과정에서 CPU가 속도가 느리면 당연히 GPU도 제대로 성능을 못내겠지?
CPU는 오브젝트의 뼈대를 그리는거고 GPU는 색깔과 질감을 입히는거야
뼈대가 빨리 그려져야지 그다음 색깔이 입혀지는거잖아
근데 이 과정에서 CPU의 스타트가 늦으면 계속 뒤로 밀리게 되는거니까
병목현상이라는 것은 이런걸 말하는거다.
이해 되냐?
그럼 여기서 가장 중요한 문제
"병목현상은 얼마나 자주 일어날까?"
사실 이게 상당히 애매한 문제야
왜? 컴퓨터의 컨디션이라는게 일정하지가 않으니까
CPU와 GPU상성도 있고 메인보드와 저장장치의 상성, CPU와 램의 상성
이런 것들도 있고 외부적인 온도같은 것도 다 다르니까
컨디션에 따라 조건은 다 달라지는거잖아
그러니까 사실 확답하기가 어려워
근데 중요한 것은 니네가 생각하는 것보다는 적게 일어난다
지금 해외에서 거론되는 대표적인 병목은
2007년에 나온 AMD 5세대 A6와 울프데일 e8400과
지포스 1080ti와의 병목현상이야
사실 거의 12년 정도의 차이가 있는데 이정도라면 병목현상이 당연하겠지?
국내에서도 병목현상을 조사한게 있는데
저가형 펜티엄 듀얼코어 G4560과 지포스 1000번대 시리즈들과의 병목이야
위에 1050 ~ 1080보이지?
1070부터 프레임이 33~34이상으로 안올라간다
왜? 실제적으로 1060 6G가 마지노선이니까
1070부터는 병목이 일어난다고 봐야지
1060 6G까지가 G4560의 마지노선이다
그렇다면 G4560은 어느정도의 스펙일까?
G4560은 11년전에 나온 인텔 1세대 750보다 2% 구리다.
(참고로 지금 10세대 나옴)
단 지금까지 내가 말하는 것은 1080p의 기준이다
해상도가 올라가면 한 화면에 CPU가 더 많은 오브젝트를 그려줘야 하기 때문에
당연히 프레임은 더 떨어지고 병목도 심해질 수 있다.
결론적으로
실제로 니네가 생각하는 수준의 병목현상은 없다고 봐야한다.
왜냐면 니네들 다 린필드보다는 좋은거 쓰잖아
그러니까 CPU는 나중에 바꿔라
CPU 바꿀려면 메인보드도 바꿔야 하고 램과 쿨러까지 바꿔야할지 모르기 때문에
돈이 많이 깨진다
게임 성능 올리고 싶다면 GPU를 바꿔
그게 이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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